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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공계의 완전한 몰락

22년전에 쓰인 칼럼을 봤습니다. 그것도 저희 집에서 말이지요. 집에 하도 책이 많아서 책을 좀 버리려고 책 정리를 했는데 22년전에 나온 '신문 명칼럼'이라는 책을 우연히 보게 되었습니다. 제가 그 책을 보니 엄청난 내용이 있었습니다. 예을 들면 쌀시장 개방, 우르과이 라운드, 금융실명제, oecd 가입에 의한 금융제도 완화등에 의한 해외 투기자본에 대한 경계...하여간 1997년 IMF가 있기도 5년전에 벌써 외환위기를 걱정하는 칼럼을 보고서는 저는 완전히 감탄해 버렸습니다. 완전히 예언서더군요.



더더욱 대단한 것은 유럽통합에 의한 문제점이 나왔는데 지금 유럽의 위기상황을 어떻게 20여년 전에 미리 예측을 했는지 신기할 정도로 예측을 잘 하더군요.1990년 초기에도 우리나라에는 정말 뛰어난 경제학자들과 교육학자들이 많이 있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래서 저는 그 책을 버리지 않고, 도리어 책에다가 두꺼운 종이를 입혀서 영구 보존하기로 하고 그 책을 5번이나 계속 읽었습니다. 하지만 다음과 같이 미래를 전혀 예측하지 못한 것도 있더군요. 소개를 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거기에 교육란에 무슨 내용이 나오느냐 하면은 1990년 국제성취도 평가,즉 PISA의 내용이 나오더군요. 당시 일본의 PISA성취도가 수학, 과학이 세계에서 1등과 2등을 다툰다고 하면서 그런 수학, 과학의 높은 성취도가 일본의 오늘을 만들었다고 하면서 우리나라의 성취도는 24위 정도라면서 우리나라 중고생의 수학과학 성취도가 일본을 따라가야 우리의 과학기술이 일본을 능가할 수 있다고 하더군요. 그 기사를 보고 저는 격세지감을 느꼈습니다. 지금 우리나라의 수학, 과학 성취도는 세계 1위입니다. 물론 핀란드가 2위고 22년전에 그렇게 부러워 하던 일본의 성취도는 우리보다 8단계가 낮은 9위입니다.


22년전, 그때야 우리가 일본을 무지하게 부러워했던 때였지요. 그래서 일본의 모든 것이 좋아 보였습니다. 당시 됴쿄의 땅을 다 팔면 카나다 영토 전체를 사고도 남았고, 일본 영토 전체의 부동산 가격은 미국을 4번이나 살 정도였죠. 하지만 그때와 비교해서 20년 후의 도쿄 시내의 빌딩값은 20년 전 가치의 90%가 폭락했으면 주식의 가격은 80%가 폭락했습니다. 그 당시에 일본이 얼마나 잘 살았느냐 하면은 대학생이 2주간 대여섯 군데의 기업에 면접만 보고서도 그 면접에서 받은 돈으로 괜찮은 중고차를 살 수 있었고, 혼다 등의 자동차 회사는 입사한 신입 사원들이 다른 회사에 중복으로 합격 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 신입사원 연수를 하와이에서 한달이나 했습니다. 지방의 어떤 중소기업은 3년내내 신입사원이 없어서 고졸 신입사원이 온다고 하자 전직원 500명이 역에 나가서 그 신입사원을 환영하는 행사를 했으며.... 긴자 거리의 기생들은 중급 수준만 되어도 팁을 1년만 모으면 지금 우리돈 가치로 

20억에 해당하는 2억엔의 수입을 올릴 수 있었습니다.


지금 돌이켜보면 일본의 90년대 초는 지금 일본인들이 말하는 '잃어버린 20년'의 시초가 되는 때였다는 것을 22년전의 우리나라의 교육공학자들은 전혀 모르고 있었다는 것이지요. 그렇게 22년 전에 PISA순위에서 중하위권에서 빌빌거리던 대한민국의 중고등생 인재들이 지금의 삼성과 현대에 들어가서 세계 제 1위의 제조업 기업을 만들지 누가 알았겠습니까? 세계에서 북한이나 중국다음으로 획일적인 교육을 받아서 전과목을 암기로만 공부했던 학력고사 세대들이 만들어 놓은 기적적인 업적이지요. 


작년에 삼성전자가 거둔 영업이익은 소니 등의 일본 9대 전자업계가 거둔 이익보다 더 많았습니다. 그 당시 PISA 1위를 했던 일본의 뛰어났던 중고등생들은 20년 동안 내내, 일본의 전자와 기계 조선업계를 완전히 말아먹어버렸습니다. 당시 뛰어났던 일본의 중고생들은 노력하지 않은 천재였고, 한국의 중고생들은 노력하는 둔재라서 지금 우리의 전자, 기계업체가 일본을 능가하고 있을까요? 그건 아니죠. 천만의 말씀이죠.... 그 이유는 아래에 나와있습니다.


지금 우리 나라의 PISA의 성취도는 세계 1위입니다. 그런데 지금 우리의 산업은 어떤가요? 

이공계생들이 말하는 취업깡패과라는 것이 있습니다. 무조건 취업이 잘 되는 과라는 좋은 뜻의 말입니다. 바로 ‘전화기’ 즉 전자, 화공, 기계라는 말입니다. 그런데 과연 이들의 영화가 언제까지 지속될까요? 화공과 얘들이 가장 가고 싶어하는 SK등의 정유업계는 계속 적자 행진의 연속입니다. 산유국의 자체 나프타 공장 건설, 중국업체의 물량공세로 인한 공급 초과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전자는 그나마 낫지만 이것도 5-6년이 지나면 끝입니다. 


삼성의 스마트폰도 조만간 노키아의 길을 따라 나설 겁니다. 지난 주에 G마켓에서 팔린 핸드폰 중에서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은 삼성도 애플도 아닌 중국의 샤오미 제품이었습니다. 성능은 비슷한데 가격이 워낙 저렴하니 삼성 갤럭시는 이제 게임이 안됩니다. 

조선은 벌써 현대중공업과 다른 조선 업계는 엄청난 적자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수주량, 건조량, 수주금액에서 모두 중국에 졌습니다. 10년 전의 일본의 조선업계가 몰락한 길을 지금 우리의 현대중공업, 삼성, 대우조선이 그 길을 따라 가고 있습니다. 

웃기는 것은 일본이 PISA 1등을 할 당시부터 일본의 제조업은 서서히 내리막길를 걸어 왔다는 사실이지요. 


우리의 PISA 1등도 알고 보면 산업의 내리막길를 알리는 신호탄인 것입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분 중에서 이렇게 속으로 반문을 하실지도 모릅니다. ‘기술만 뛰어나면 세계 최고의 제품을 만든다. 우리가 살 길은 이공계를 육성해서 과학 기술력을 바탕으로 좋은 제품을 만들어 팔면 된다.’ 아니면 ‘제조는 동남아에서 하더라도 연구개발은 한국에서 하니까 이공계의 앞날은 걱정없다.’는 황당한 낙관론에 아직도 사로잡힌 분이 계실 줄 압니다. 하지만 이런 생각은 망상입니다. 왜냐면 지금 베트남에서 최고의 갤럭시 폰을 조립하는 여성들의 임금은 25-29만원입니다. 그래도 서로 입사하려고 점심시간만 되면 구름처럼 예쁘고 똑똑한 베트남 아가씨들이 몰려듭니다. 아무리 기술이 좋아도 향후 10년안에 개당 10억원을 들이더라도 그렇게 휴대폰 조립능력을 갖춘 로봇을 만들 수 있을까요? 이 세상에 그런 기술을 가진 나라는 지금 없을 겁니다.앞으로 10년 안에는 절대 불가능한 일입니다. 


하지만 지금 베트남에서는 월 25만원만 준다고해도 그런 조립능력을 가진 아가씨들이 삼성에 입사을 못해서 안달입니다. 

일본도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80년대부터 해외진출을 했습니다. 물론 국내 산업의 황폐화를 불러왔죠.

기술이 있기 전에 먼저 자본의 축적이 있어야 기술 개발을 할 수 있습니다. 뭐냐면 삼성이나 현대 등의 기업은 저임금과 강도 높은 노동자들의 희생에 의해서 자본을 축적해서 지금과 같은 세계최고의 기술력을 사오거나 아니면 스스로 습득한 것이지 자본의 축적이 되지 않으면 절대로 기술개발은 꿈도 못 꿉니다. 그러니 앞으로 기술개발은 자본의 축적이 많이 된 동남아나 중국에서 일어날 일이지 우리나라에서 일어날 일은 전혀 없죠. 실례로 지금 베트남에서 우리나라에 KIST와 같은 곳을 만들어 달라고 애걸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대 우리나라의 KIST는 박정희 대통령이 베트남 파병에 대한 대가로 미국에요청해서 만든 곳입니다. 우리나라 과학 기술의 본산이라는 KIST는 바로 베트남에 가서 흘린 피의 희생 위에 세운 과학기술의 전당이라는 말이지요.


그래서 엄밀하게 말하면 과학 기술이 지금의 대한민국을 만든 것이 아니라 저임금 노동자들의 희생에 의한 자본의 축적에 의한 기술의 축적이 이루어진 것이지요. 이런 것을 보면 지금의 우리나라 사람들은 과학기술 맹신주의에 빠져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인과 관계를 혼동하고 있으니까요. 인도에는 MIT같은 공대가 10여개나 있습니다. 그런데도 인도는 아직도 후진국의 대열에 머물고 있습니다. 왜냐면 자본의 축적이 없으므로 그런 과학기술자가 있어도 그러한 과학과 기술을 써먹고 응용할 설비가 전혀 없기 때문이죠. 그러니 산업의 발달이 늦은 겁니다. 그러니 지금 우리나라의 실업계 졸업생들의 임금이 베트남에 비해서 10배나 높은 상황에서 고졸 취업 장려라는 소리는 완전히 헛것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럼 대졸 출신 이공계 생들은 어떻게 될까요? 

마찬가지로 지금 대한민국의 고졸자들과 같은 운명이 되는 거지요. 휴대폰이나 자동차 등의 시장은 이제 포화상태에 왔습니다. 

신시장이라면 중국, 인도, 동남아나 아프리카 등입니다. 그러니 이들 시장을 공략하려면 당연히 이들 시장을 잘 아는 그 나라 사람들을 개발자로 쓰는 것이 기업에는 제일 이익이 되겠죠. 기업의 입장에서는 현지개발, 현지생산, 현지판매가 가장 이상적인 영업활동이죠. 현지에 맞는 디자인, 성능, 가격, 문화적 취향 이 모든 것을 우리나라에서 서울대 공대 나온 애들보다는 베트남이나 칭화대를 나온 중국 공대생들이 더 잘 알겁니다.


우리나라 상위 300대 기업에서 매년 채용하는 대졸 신입사원은 약 3만명, 그 중에서 삼성이 1/3인 1만명을 고용하며 삼성에 고용된 신규대졸 자 중에서 이공계의 비율은 86%입니다. 상위 5대 그룹 즉 삼성, 현대, 엘지, SK, 포스코에서 고용한는 대졸 신입사원이 300대 기업의 2/3인 2만명입니다. 물론 이공계 졸업자가 85%입니다. 천하의 삼성도 이제는 가전, 조선, 기계 쪽에서는 중국에 상대가 되지 않습니다. 이제 남은 것은 반도체와 스마트폰이죠. 삼성 이익의 85%를 스마트폰에서 나옵니다. 

이제 그 스마트 폰의 시장의 포화에 왔고 삼성의 스마트폰 세계 시장 점유율은 여전히 1위이나 그 점유 비율이 중국의 화웨이. 레노버, 샤오미에 의해서 급격하게 잠식당하고 있습니다. 왜냐면 성능차이는 별로 없는데 가격은 무려 50%이상이 저렴하기 때문입니다. 


위에서 말한 기업 말고 포스코도 중국 업계의 밀어내기 물량공세로 구조조정을 단행하는 형편입니다. 포스코가 세계 제1위의 신일본제철(일제시대의 야하타 제철소)을 물리치고 세계1위의 생산효율을 자랑하는 기업으로 올라선지 불과 15년만에 그 자리를 이제 중국업계에 물려줘야할 형편입니다. 고승덕이의 장인, 즉 박유아의 아버지 박태준이 일으킨 포스코가 이런 지경까지 왔습니다. 

박태준 회장이 지하에서 울부짖고 몸부림쳐도 이제 포스코(과거의 포항제철) 도 안됩니다.


중국이 세계 최초로 발명한 화약을 서양의 기술자들은 그것을 개량하여 작렬포탄을 만들어 아편전쟁때 중국을 완전히 뭉개버렸습니다. 아편전쟁때 중국은 그런 서양의 신무기를 보고 기겁을 했죠. 자신들이 전수한 기술로 자신들이 완전히 망해버릴지 누가 알았겠습니까? 중국의 지남차는 서양의 나침반이 되어서 서양의 대항해 시대들 열어서 궁극적으로 그 서양의 칼이 중국을 겨눌지 누가 알았겠습니까? 이런 것이 바로 역사의 순환이요 역사의 불변의 법칙이라는 것입니다.

 

앞으로 10년만 지나면 삼성이라는 기업은 국내에선 이름만 남아 있을 겁니다. 남아 있을 것은 에버랜드나 삼성생명, 삼성의료원 정도겠죠. 삼성전자나 다른 제조업은 본사 인력과 연구소 인력의 소수 인원으로 명맥만 유지할 겁니다. 삼성테크원을 비롯한 방산업체만 빼면 제조인력은 100%, 연구소 인력의 70-80%는 중국이나 동남아의 현지 인원으로 선발할 겁니다. 일본의 소니와 노키아가 그랬던 것 처럼... 이것이 역사의 필연의 법칙입니다. 


그럼 이제 삼성도 국내에서철수하는 판에 이미 중국에 추월 당한 조선, 화학업체들은 어떻게 될까요? 

그 많은 이공계 졸업생들은 어디서 직장을 찾아야 할까요...스스로 창업을 해서 벤처기업의 신화를 쓰는 0.001%의 영웅이 되거나,, 아니면 거리를 배회하는 실업자로 남겠죠..


어제 신문을 보니 이제 정부에서 칼을 빼들고 나섰습니다. 기업의 이익을 국내에 투자하지 않고 은행에 쌓아두면 기업 이익의 10%를 세금을 매긴다는 뉴스였습니다. 그리고 해외 투자는 투자금으로 인정하지 않는다는 단서조항까지 붙여서요. 우리 기업들이 얼마나 국내에 투자를 안했으면 정부가 이런 극약처방을 내렸을까요? 이제 우리나라의 제조업은 끝이 났다는 정부의 역설적인 선언이라고나 할까요? 삼성이 지난 몇년 동안 투자한 금액의 90%는 국내가 아니라 해외에였지요. 중국 쉬안에 건설한 삼성반도체에서 만드는 메모리는 지금 국내의 기흥공장에서 만드는 메모리보다 한세대 앞선 메모리입니다. 이제 삼성도 한철 지난 제품을 해외에서 저임금으로 만들지 않습니다.


이제 4년만 지나면 문이과 구분도 없어집니다. 의과대학을 지망하는 애들만 빼면 고등학교에서 최고의 성적을 가진 애들은 대부분 경영이나 금융 , 행정, 교육 등의 문과계열 대학을 선호할 것입니다.


지금이야 고1 상위 10%내의 성적을 가진 학생들이 지망하는 계열은 자연 7 : 인문3 정도로 우수한 학생들이 자연계열에 몰려 있습니다. 하지만 10년이 지나면 이것은 그대로 인문 7:자연3으로 역전될 것입니다. 문이과 구별을 없애서 지금의 국영수과사 등의 기본 교육과목의 필수 이수단위를 모두 줄이고 선택과목 수를 늘인다는 것이 문이과 통합의 가장 기본적인 교육과정 편성의 방향입니다. 문이과 구분이 없어진다 하더라도 고교에서 선택과목에 대한 선호도는 자연계열이 아니라 인문, 사회계열 과목을 선택하는 학생이 늘어나므로 앞으로는 수학교육과, 물화생지교육과 등의 과학교육과, 기술교육과, 컴퓨터 교육과 등은 지금보다 전망이 어두우리라 예상됩니다.

 

세줄요약 :

 

1. 조선, 전자, 석유화학, 철강 등 기존의 한국제조업은 조만간 무너지고 명맥만 유지한다.

 

2. 제조업 무너지면 이공계는 헬게이트 열린다. 

    지금 전화기 졸업해서 대기업 간 사람들도 대부분 닭 튀기는 치킨레이스에 돌입 예정.

 

3. 금융,행정,교육 등 문과가 앞으로 전망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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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갤펌


개요 번호의 법칙


행정안전부의 사무관리실무편람에 보면 문서의 내용을 둘 이상의 항목으로 구분하여 작성하고자 할 때는 다음 구분에 의해 표시하되 필요한 경우 부분적으로 □,○,­, ․ '등과 같은 특수한 기호로 표시할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첫째 항목 1., 2., 3., 4./

둘째 항목 가., 나., 다., 라./

셋째 항목 1), 2), 3), 4)/

넷째 항목 가), 나), 다), 라)/

다섯째 항목 (1), (2), (3), (4)/

여섯째 항목 (가), (나), (다), (라)/

일곱째 항목 ①, ②, ③, ④/

여덟째 항목 ㉮, ㉯, ㉰, ㉱




Source : http://krdic.naver.com/rescript_detail.nhn?seq=440


지동설


1. 자전


태양이 뜨는 것이 아니라

지구가 움직이는 것이고


내가 떠난 것이 아니라

네 마음이 움직인 것이다.


태양은 한 시도

제자리를 벗어난 일이 없고


내 마음은 잠시도

네 밖으로 벗어난 적이 없다.


다만 

지구도, 그리고 너도

움직인 건 자신이었다는 사실을

미처 

의식하지 못했을 뿐이다.








2. 공전


지구는 여전히

먼 발치에서

태양 곁을, 맴돌고 있고


나는 여전히

먼 발치에서

네 곁을, 맴돌고 있다.


더 가까이 다가가면

불나방처럼, 네가 나를

태워버릴 것이고


더 멀리 벗어나면

나는 온기를 잃은, 외로움으로 

얼어버릴 것이다.


그래서 이렇게


나는 여전히

먼 발치에서

네 곁을, 맴돌고 있다.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그녀에게 완전히 감정을 이입하기 위하여 나 자신에게 몰두하는 것을 포기할 준비, 그녀의 모든 기억을 차곡차곡 분류 정리할 준비, 그녀의 유년의 역사가가 될 준비, 그녀의 모든 사랑과 공포를 배울 준비가 되어 있었다. 그녀의 마음과 몸 안에 흘러다녔을 모든 것이 곧 매혹으로 다가왔다.

 

 

나는 클로이의 손을 잡고 그녀에게 아주 중요한 이야기가 있다고, 나는 너를 마시멜로 한다고 말하자, 그녀는 그것이 자기가 평생 들어본 말 중에 가장 달콤한 말이라고 대답했다. 그때부터 사랑은, 적어도 클로이와 나에게는, 이제 단순히 '사랑'이 아니었다. 그것은 입에서 맛있게 녹는, 지름 몇밀리리터의 달콤하고 말캉말캉한 물체였다.

 

 

호기심이 덜한 사람이나 사랑이 덜한 사람에게는 당연히 의미 없어 보일 가치를발견하기 위해서 바로 연인이 필요한 것이 아닐까?

 

 

너는 나를 사랑해야 한다. 너한테 삐지거나 질투심을 일으켜서 나를 사랑하도록 만들겠다' 그러나 여기서 역설이 생긴다. 만일 상대가 사랑으로 보답한다면내 강요 때문에 네가 나를 사랑하는 것이라면, 나는 이 사랑을 받아들일 수 없다. 이 사랑은 자발적으로 준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라는

 

 

그러나 문제를 파악하는 것과 문제를 해결하는 것, 지혜와 지혜로운 인생은 크게 다르다. 사랑이 미친 짓임을 안다고 해서 그 병으로부터 구원받을 수 없다. 어쩌면 지혜로운, 전혀 고통없는 사랑이라는 개념은 무혈전투라는 개념과 마찬가지로 모순일 지도 모른다.



인문학

현실은 인문대 애들조차 인문학적 소양이 없다.

얘들은 그저 시험잘치기 위해 태어난 암기기계같다.

지식에 고민이 더해지고 하나씩 연결되면서 우러나오는 통찰력과 교양같은게 

얘들 머리속엔 부재중이시다. 


결국 시험치면 까먹고 마는 그런 의미없는 인스턴트 정보들만 들락날락거릴 뿐. 

발표를 시키거나 레포트를 써오라하면 정작 자신만의 생각은 결여된 

속 빈 강정같은 결과물만 내놓고서 앵무새처럼 영혼없이 읽어나간다.


인문학을 벗삼을 줄 알아야 한다




캬! 

버킷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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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자소서에 절대로 써서 안되는 말 30


NG(쓰면안됨) / OK(이렇게 말을 바꾼다)

매우, 엄청 / 지극히, 대단히
대개 / 거의, 대부분
그치만,하지만 / 그러나, 그럼에도
그러니까 / 따라서
어떻게해도, 암만해도 / 어떠한 수단을 사용해도
~라고 생각한다 / ~로 생각된다. ~일 것이다.
~일지도 모른다 /~일 가능성이 있다, ~의 가능성이 점쳐진다.
~라 느낀다 / ~라 추측된다. ~라 생각된다.
~재미있다 /~는 중요하다.
~를 알고싶다 /~를 이해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가 잔뜩있다 /~가 다수 존재한다
~하는편이 좋을것같다 / ~해야한다. ~할 필요가 있다.
~하는 것은 헛수고다 /~할 의의를 도출해 낼 수 없다
~는 싫다 / ~는 필요하다고 할 수 없다. ~는 적절하지 않다
~는 없었다 /~라는 사실은 알려져있지 않다
~라는건 틀렸다 /~라는 주장은 잘못이다.
~라는건 사기다 / ~가 진실이라는 증거는 없다.
~는 바보다 / ~의 견해에는 재고의 여지가 남아있다.
이런 얘기를 들은 적이 있다 / 이러한 사례를 들 수 있다.
그런 사실은 없다 / 그러한 사실은 인정되지 않는다.
다들~라고 한다 / 일반적으로 ~라고 한다
다들~라고 생각한다 / ~라고 널리 알려져있다.
교과서에~라고 적혀있다 / ~라는 것이 통설이다
~는 읽고싶지 않다 /~를 정당하게 평가하는 것은 어렵다.
~는 읽지 않았다 / ~의 평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연구했습니다만 ~는 모르겠네요 / ~는 앞으로의 과제로 삼고싶다
이제 글렀다 /의논이 고착상태이므로 원점으로 돌아가 보기로 한다
하기 싫어졌다 / 이만 펜을 내려놓기로 한다.

합격시켜주세요 / 해명할 수 있엇던 점은 반드시 많다고는 할 수 없으나 약간이긴 하나 기여할 수 있었다고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