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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채수현 - 멋진밤


채수현 - 멋진밤






붉은빛을 따라 멋진밤을 보내요

스쳐 가도 돼요 견딜 수 있어요


비 내리는 건물에 숨어 온몸이 흠뻑 젖은 채

어두워진 밖을 피해서 더 어두운 곳으로


차가워진 콧등에 닿은 네 숨결이

엉켜버린 손가락 사이로 흐르고

축축해진 옷 안으로 스며든 너를

바라보는 내 눈을 감겨


붉은빛을 따라 멋진밤을 보내요

스쳐 가도 돼요 견딜 수 있어요


You and I had a wonderful night

That night just blowed my mind

We changed the darkness into brightness

I am satisfied that we met


붉은 빛을 따라 멋진밤을 보내요

스쳐 가도 돼요 다들 그렇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