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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사가 윤종신 콘서트 Part 2. ‘특강’ 2교시

6월 포스터 재탕..

6월 작사가 콘에 이어 이번 2교시 콘도 다녀왔당. 연말 콘서트를 따로 할 줄 알았는데, 작사가 콘서트로 대체(?)해서 조금 아쉽..


티켓 부스 옆 화환들

부스 오른쪽에는 대원외고 화환도 있었는데 귀찮아서 안 찍었다..


별 기대 없이 올윈 경매를 해봤는데 우연찮게 성공해서 인터파크 취소하고 올윈 티켓으로 예매했다. 좌석 배치가 경매 입찰 순으로 정해진다고해서 좋은 자리 못 앉을 줄 알았는데 예상 외로 지전개쩌는 자리 받아서 기분 좋았음.ㅎ^.^b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 좌석 배치도

이화여대 삼성홀은 E열과 F열 중앙이 체고입니다..


공연장은 롯데카드 아트센터 아트홀보다 좋았다.ㅡ좌석이 좋아서 그런가 ㅎㅎㅡ


캬.. 개꿀!




사진 찍고나서 정리하는데, 내가 윤종신을 보고 온 건지 박명수를 보고 온 건지 헷갈렸음.


내년에 남자 둘이서 오지 않길..



'6월 작사가 콘서트를 갔으니, 이번에도 당연히 가야지' 하는 마음에 다녀왔는데, 다녀오길 잘 한 것 같다. 특히나, 처음해본 올윈 예매였는데도 좋은 자리를 건져서 더 좋았던 것 같음 ㅎㅎ.. 6월 콘서트 때 공연장 의자가 너무 딱딱해서 엉덩이가 아팠었는데, 삼성홀 의자는 푹신해서 공연 내내 고통받는 일은 없었다 ^ㅁ^

6월 콘때는 노래들을 소개하면서 그 노래를 작사할 때 본인의 심정이라던가 상황 설명이 많아서 정말 강연같은 기분이 들었던 반면, 이번 콘서트는 그런 설명이 조금 부족 했던 것 같다. 저번 콘서트때 말이 너무 많다고 불만이 조금 나왔었는데, 그거 피드백 한 건가.. 개인적으로 설명이 부족해서 아쉬웠당.

셋리스트는 6월 콘에 불렀던 노래들이 꽤 많았다. 아마 이번에 전국 공연 도는데, 대부분 1교시 콘서트를 하느라 1교시와 2교시 모두 다른 곡을 연습하기엔 무리가 있었나 보다. 안그래도 가사 실수 자주 하는데 1, 2교시 모두 다른 곡으로 했으면 공연 망했을 듯 ㅎ

게스트로는 민서와 미스틱 힙합 레이블 3명이 왔다. 민서 노래는 월간 나왔을 때, 너무 좋아서 자주 들었는데 라이브도 좋았당. 민서 보컬은 왠지 여자 윤종신 같다는 느낌이 든다.. 어제는 <왠지 그럼 안 될 것 같아>까지 세 곡을 불렀다고 하는데, 오늘은 두 곡 만 불렀다. <왠그안> 진짜 좋아하는데 못들어서 아쉽다..흐긓ㄱ.. 그리고 힙합 세 곡은 콘서트 사골곡이 되어버린 기분이다. 6월 콘 때도 3곡 그대로 불렀음.. 올해 월간 힙합 곡 중 타블로랑 작업한 <The First>와 한해, 키디비랑 작업한 <의미 없다> 좋은데 왜 안 불러주지 ㅠㅠ

이번 공연에서 듣게되어 좋았던 곡은 <잘했어요>, <야경>, <나쁜>, <전역하던 날>, <처음>, <사라진 소녀>, <바다 이야기>, <Bird man>, <배웅> 정도.. 이 중 몇 곡은 6월 콘때도 불렀지만, 또 들어도 좋았고, <야경>은 작년 멜포캠때 듣고 라이브로 다시 한 번 꼭 듣고 싶었던 곡이었다. <사라진 소녀>는 노래가 그런 의미인 줄 모르고 들었는데, 의미를 알고 들으니 더 좋았음

다음 작사가 콘서트 때는 본인이 작사하고 본인이 부른 노래들도 좋지만, 본인이 작사하고 다른 사람이 부른 노래들을 많이 불러 줬으면 좋겠다. 작년에 부른 <첫 이별 그날 밤>이나 <한번 더 이별> 같은 곡들.. ㅠㅠ